번역작업 - 제임스호너
원문 - https://robertsspaceindustries.com/comm-link/spectrum-dispatch/16359-Galactic-Guide-Kellog-System
갤럭틱 가이드: 켈로그 행성계
순수성과 부도덕성
켈로그 행성계(Kellog System)는 UEE 전역에 걸쳐 순수성과와 부도덕성 양쪽이 존재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G형 황색 왜성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두개의 행성은 서로 극명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자이스(Xis)라 불리우는 켈로그 II(Kellog II)는 그곳에서 살고있는 새로운 종들을 보호하기 위해, 쿼터덱(QuarterDeck)이라 불리우는 켈로그 VI(Kellog VI)는 중형을 선고받은 범죄자들이 갇혀있는 감옥을 위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켈로그라는 이름은 2811년, 행성계의 발견자인 네브점퍼(Navjumper) 파텍 코엔(Patek Coen)이 명명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자신이 발견한 행성에서 살고 싶었던 코엔의 꿈은 초기 조사에서 켈로그 II에 지적 생명체가 있다는 것이 폭로되어 무산되었다. 켈로그는 공정 기회법(Fair Chance Act, FCA)에 따라 신속하게 보호조치가 내려졌고, 제국의 연구자들과 과학자들의 관리에 들어갔다. 그 후, 5년이 채 되기도 전에 반둘 영역과 연결된 두개의 점프 포인트가 발견되었다.
UEE는 반둘의 침입을 감지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상원 의원 다니엘라 아그렌(Daniela Agren, U-Idris)이 켈로그 VI를 감옥행성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기 전까지 해군과 스탠다드 근접 센서의 배치증원을 고려하고 있었다. 아그렌 상원 의원은 수감 시설의 설치가 보안 문제 뿐만 아니라 비용의 절감효과까지 있을 뿐더러 추가로 많은 이점이 있을 거라 주장했다. 감옥 근처에 설치된 전초기지의 경계 능력은 제국 최악의 범죄자들을 격리시키는 동시에 반둘의 공격에 대비한 덫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계획에서 가장 훌륭한 점은 쿼터덱에 반물질 시설을 설치해 운용 비용을 벌어들인다는 점이었다.
의회는 아그렌의 계획을 승인했고, 이로인해 켈로그는 가장 번화한 공정 기회법이 적용된 행성계가 되었다. 오늘날에는 자이스 순찰선들과, 쿼터덱을 방문하는 반물질 운반선, 현상금 사냥꾼들로 북적이게 되었고, 이 모든 활동은 행성계를 외딴 변경지에서 UEE의 없어서는 안될 지역으로 바꾸었다.
여행 경보
켈로그 행성계는 반둘 영토로 간주되는 지역에서 한번의 점프로 도달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반둘 클랜들의 조직은 아직도 밝혀진 부분이 많지 않지만 켈로그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비록 적들이 행성계에서 발견된 적은 거의 없지만, 여행객들은 켈로그에 있는 동안 극도의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합니다.
- 켈로그 I
켈로그 I(Kellog I)은 항성에 가까이 붙어있어서 표면이 용암으로 덮여있는 행성이다. 녹아있는 암석 밑에 가치있는 무언가가 있다해도 인류는 아직 그곳에 접근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 자이스 (켈로그 II)
울창한 정글로 뒤덮힌 자이스는 공정 기회법의 관리하에 다른 행성계에서 발견되지 않을만큼 비교할 수 없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보호령 행성이다. 따뜻한 바다에는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가 있으며 울창한 열대우림에는 수백만 종류의 곤충과 영장류, 그리고 그 유명한 플로펫(Flo-Pets)이 살고있다.
많은 사람들은 30세기 초에 발생했던 부자들과 권력자들에 의해서 이 특별한 생명체를 수집하고 번식 시켰던 플로펫 열풍 잊지 않고있다. 플로펫 밀수업자들은 처음엔 이들이 주요한 식재료(단백질)라고 생각했었지만 기대와 달리 다양한 연구를 통해 식용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판명되었고, 정부는 이 생명체의 소유를 불법으로 간주하게 되었다. 엄청난 수의 야생 플로펫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은 단속을 피해 플로펫을 풀어주었지만 결국엔 불법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올라갔다.
플로펫 사태 이후, UEE는 자이스에서 살아가는 원시 인류인 옴스(Orms)의 격리보호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행성의 북반구에 살고있는 옴스는 지난 100년 동안 자연 진화를 거쳐 간단한 의사소통과 원시적 형태의 도구를 사용할 정도로 발전했다.
- 켈로그 III
켈로그 III는 인류가 거주하기 힘든 두꺼운 대기를 가진 전형적인 스모그 행성이다. 하지만 이 대기층엔 쿼터덱에서 탈옥한 죄수들의 은신처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
- 켈로그 IV
조사결과 이 초지구형 행성에는 자원이 풍부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켈로그 IV가 자이스와 쿼터덱 행성 둘 다와 근접해 있어 UEE 당국이 채광 허가를 거부하고 있다. 법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쿼터덱의 죄수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일부 제안이 있었다.
- 켈로그 V
암석형 핵과 팽창된 대기를 가진 켈로스V는 기술적으로는 스모그 행성이지만 가스 거대 행성이 아닌 UEE에 몇 안 되는 가스 왜성이다.
- 쿼터덱(켈로그 VI)
켈로그VI는 수십만명의 중범죄자를 수용하고 있는 UEE 최고 보안 교도소가 있다. 쿼터덱의 궤도는 녹색 지역(골디락스 존)을 훨씬 벗어난 지역에 있어 탈옥이 거의 불가능 하지만, 불행하게도 외부의 도움으로 수감자들이 탈출하는 것을 막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쿼터덱은 완전한 공정을 갖춘 반물질 정제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UEE에서 가장 쉽게 반물질을 구할 수 있는 곳이다. 반물질 처리는 엄청나게 위험한 작업이고 작업에 투입된 수많은 죄수들이 목숨을 잃지만 공장 근로로 형량이 줄어드는 정책으로 인부가 부족한 상황이 오지는 않았다.
또한 UEE는 현상금 사냥꾼들이 범죄자들을 직접 쿼터덱으로 이송해 현상금을 받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지어진 저스티스 스타 스테이션(JusticeStar station)은 쿼터덱 궤도의 라그랑주 점(Lagrange point)에 있으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재판과 판결을 내리고 있다. 또한 저스티스 스타로 수배자들을 직접 데려오면 UEE에서 이송하는 비용만큼 현상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알려진 이야기
“플로펫은 제국의 하수도에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그들의 고향인 자이스처럼 인간 도시의 지하의 습한 환경은 플로펫들이 좋아하는 미생물들로 가득합니다.”
가렛 베디(Garret Bedi)의 2921년 문집 “뜻밖의 적응”
“쿼터덱의 반물질 시설을 폐기하자는 나의 제안은 몇가지 계기가 있습니다. 첫째, 그곳의 상태는 사설기관의 수준보다 훨씬 낮습니다. 둘째, 군이 그곳에서 생산되는 반물질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SA(애드보카시 요원)의 보고에 따르면 대재앙이나 반둘의 공격에 의한 쿼터덱 반물질 생산 시설의 손실은 군에 심각한 지장이 생길것이라 합니다. 동료 의원여러분, 우리 군이 반둘 지역과 두 개의 점프포인트를 가진 행성계에서 생산되는 반물질에 의존하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입니다.”
상원 의원 가타 베라스(Ghata Veras) (코렐 행성계 - 로), 상원 회기 294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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